[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성경 이야기] 영지주의
[교회에서 알려주지 않는 성경 이야기] 영지주의
영지주의 (Gnosticism)는 일반 적으로 초기 기독교의 이단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보다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교의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주로 1세기 부터 3세기 정도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기원전에도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우선 영지주의가 기독교와 여러가지 연관이 있지만 가장 큰 차이 점은 구원이 ‘믿음’이 아닌 ‘앎’에 있다는 견해이다. 이 앎이라는 것은 태고에 불완전한 신인 데미우르고스가 완전한 신의 영인 프테우마를 이용해서 물질을 창조하였는데 인간은 프테우마를 참된 지식인 ‘그노시스’를 얻음으로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노시스란 신비적이고 계시적이며 밀교적인 지식 또는 깨달음을 말하며 이를 통해서 인간의 영적 요소는 비로소 물질계를 벗어나서 자유롭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잘 알려진 도마복음에서도 구원이 믿음이 아닌 뜻을 깨달음에서 있다고 시작한다.
이것은 살아있는 예수께서 했던 비밀의 말씀이며, 그것을 디두모스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그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 말들의 뜻을 밝히는 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이 도마복음은 1945년 이집트 나그함마디 마을 근처에서 한 밀봉된 항아리에서 52편의 영지주의 복음서와 플라톤의 국가 번역본등의 문서들과 함께 발견되었는데 모두 콥트어로 쓰여져 있었다. 당시 시리아 이집트 영지주의자들의 많은 분파들이 자신들을 기독교인으로 불렀다. 영지주의는 기독교와 결합하면서 많은 분파들이 생겼는데 세트파(아담의 세째아들 셋을 메시아로 믿음), 도마파(도마복음서 경전), 바실리데스파, 발렌티누스 등등이 있었다. 이들은 전통적인 믿음을 통한 구원이 아닌 깨달음을 통해 구원에 이른다고 믿었다.
이들은 윤회를 믿었고 인간을 영적, 정신적, 물질적 인간의 세 부류로 나누었다. 그리고 영적이고 정신적인 인간만이 그노시스를 가질 수 있다고 믿었다. 영지주의자들에게 예수는 인류에게 dl 그노시스를 가져다 주고 가르쳐주기 위해 물질계에 찾아 왔으며 어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가 부활이후 다시 돌아와서 11년간 제자들에게 이 그노시스를 가르쳤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그노시스를 알려준 선지자들은 예수 외에도 세례요한 , 셋, 가인 등등이 있다고 주장하는 분파들도 있다.
이 외에도 영지주의는 페르시아 영지주의와 만다야교, 마니교등등에도 영향을 주었고 마르키온과 시몬 마구스, 케린투스 오피스파, 카인파, 카르포크라테스파(히브리 복음서만 믿음), 보로보스파, 바오로파(양자론 주장), 카타르파, 그리고 카발라(유대 신비주의 밀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세기에는 윌리엄 블레이크, 표펜하우어, 허먼 멜빌, 예츠 등에게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20세기에 들어서 칼융과 헤르만 헤세, 그리고 알베르 카뮈와 엘렌 긴즈버그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eheth 님의 최근 댓글
정말 이성적으로 수긍이 가는 합리적인 퍼즐입니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철학과까지 졸업하며 정정긍긍 저도 이걸알고부터 의문이 플렸으니 그렇게 찾아 헤매일 땐 2025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