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은 일반 성경과는 매우 다른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줘요.
도마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스스로 알라. 그러면 너희도 알려지게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 “교회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건 아니야.”
🔹 “사제(목사님), 제도, 의식 없어도 너 스스로 안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어.”
🔹 “참된 깨달음은 외부가 아니라, 너 자신 안에서 온다.”
초기의 제도적 교회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만들고 있었어요:
사도 → 감독 → 사제라는 직제 시스템
신자들은 교회를 통해서만 성례와 구원을 받는 시스템
조직화된 공동체 중심의 권위 구조
그런데 도마복음은 이걸 흔들어버립니다.
"그 어떤 교회 체계나 사제도 필요 없다. 하나님 나라는 너 안에 있다."
이런 가르침은 당시 교회 리더들에게 매우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 왜냐하면...
신자가 스스로 진리를 깨닫고 살아간다면,
→ 교회의 권위는 줄어들게 됩니다.
성례나 사제 없이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 제도적 종교가 의미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일부 학자들과 연구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마복음은 예수의 진짜 가르침에 더 가까웠지만,
교회 권위자들이 자기 힘을 지키기 위해서
이 복음을 위험하다고 보고 배제한 것이다."
이런 주장은 오늘날 학문적으로, 문화적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어요.
도올 김용옥, 오강남 박사 같은 분들도 도마복음에 주목하죠.
‘예수의 원형적 가르침’ 또는 ‘제도화되기 전의 순수한 복음’이라는 평가도 있어요.
반면, **정통 교회(가톨릭, 개신교, 정교회)**는 지금도 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아요.
도마복음은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하며,
개인의 영적 깨달음을 강조하고,
제도적 교회, 사제, 중재자 없이도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이런 가르침이 당시 교회의 체계와 권력 구조를 위협했기 때문에,
교회는 도마복음을 정통에서 배제하고 이단으로 간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