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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연구진이 가장 오래된 도마 복음서 사본에서 해독한 글은?
독일 연구자들이 예수의 어린 시절에 대해 가장 오래된 기록을 해독했다고 Fox News가 12일 보도했다. 1,600년 된 이 문서는 외경인 도마 복음서의 사본이라 발표했다. 이 원고는 현존하는 사본 중 예수의 어린 시절 생애를 자세히 기술한 가장 오래된 것으로 독일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연구자들은 ‘도마복음서’라고 말했는데 엄격히 말하면 도마복음서와는 다른 ‘도마 유년기 복음서’의 사본이다. 두 책은 다른 책이다.
이 파피루스 사본은 독일 함부르크의 한 도서관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해독이 어려워 잊혀진 상태로 있었다.
이번에 이 문서를 해독한 연구원 중 한 명이자 교수인 라요스 버크스(Lajos Berkes)는 보도자료에서 “손글씨가 너무 서투른 것 같아 사적인 편지나 쇼핑 목록 등 일상적인 문서의 일부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처음으로 본문에서 예수라는 단어를 발견했다. 그런 다음 그것을 다른 수많은 디지털 파피루스와 비교하여 한 글자씩 해독했고 그것이 일상적인 문서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서의 서투른 필적 때문에 버크스 교수는 그 원고가 수도원이나 학교에서 글쓰기 연습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에 해독된 파피루스 사본/ 사진출처 함부르크 도서관 공개 도메인
원고에는 단어가 몇 개밖에 없지만, 연구자들은 그것이 "참새의 생기"라는 외경의 이야기를 다시 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수께서 급류 여울에서 놀으시고 진흙 속의 부드러운 진흙으로 참새 열두 마리를 만드시니라. 아버지 요셉이 그를 꾸짖으며 왜 거룩한 안식일에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묻자, 다섯 살 된 예수는 손뼉을 치며 점토 인형에 생명을 불어넣는다"고 보도자료는 밝혔다.
버크스 교수도 밝혔듯이 도마복음서의 정식 사본이라기 보다는 필사 연습의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참새 기사는 이미 ‘도마 유년기 복음서’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파피루스 사본이 현존하는 참새 이야기를 담은 최고(最古)의 사본으로 판명된 것 뿐이다. 연구진은 해독한 사실에 심취한 나머지 도마계 복음(도마 복음, 도마 행전, 도마 유년기 복음)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황당한 참새 기사는 복음서에는 당연히 없고 도마복음서나 도마행전에도 없다.
출처 : NEWS M(https://www.new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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