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의 내용을 보고 머리를 후려맞은 느낌이었다.
도마복음의 내용을 보고 머리를 후려맞은 느낌이었다. 이건 명백하게 불교적 가르침이다. 부처와 불이를 주 또는 주의 자녀로 치환했을뿐. 더군다나 비유법이 전형적인 부처님의 대기설법이다. 도마서 3장을 보면 불교 경전의 내용이 그대로 떠오른다. 부처님께 어느 중생이 정말 강가강에서 목욕을 하면 천국에 나는지 물어오니(예나 지금이나 인도인의 같은 믿음) " 부처님은 그러면 강가강의 물고기가 가장 먼저 천국에 나겠구나"라고 설하셨는데 딱 그러한 비유의 설법 전개가 보인다. "그리고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때..." 이부분은 바로 견성을 말하는 것이다. 나의 품성을 볼 때 즉 모두가 부처임을 알게된다는 것.
도마복음 3장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를 이끈다 하는 자들이 너희에게 이르기를, '보라! 나라가 하늘에 있도다' 한다면, 하늘의 새들이 너희보다 먼저 나라에 이를 것이다. 2 그들이 또 너희에게 이르기를, '나라는 바다 속에 있도다' 라면, 물고기들이 너희보다 먼저 나라에 이를 것이다. 3 오히려, 나라는 너희 안에 있고, 너희 밖에 있다. 4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 때에,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니라. 그리하면 너희는 너희가 곧 살아있는 아버지의 자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5 그러나 너희가 너희 자신을 알지 못한다면, 너희는 빈곤 속에 살리라. 그리하면 저 빈곤은 바로 너희이니라."
도마복음은 사실 1장부터 놀랍다.
그리고 그가 말하였다: "이 말씀들의 해석을 발견하는 자는 누구든지 죽음을 맛보지 아니하리"
이말은 말 그대로 부처님 연기법을 알게되면 생사를 떠난다는 말과 일맥상통이다. 상이 있는 모든 것은 내가 아니다. 너도 아니다. 잠시의 인연가합이고 끝없이 조건따라 변화한다. 이는 애초 생도 사도 없다는 것이다. 생사가 옶다는 것을 아는 것은 그 자체로 생사를 초월한 것이다.
석가부처님 입멸후 오백여년 후에 나신 예수님이다. 동방교회라는 것은 필시 승가를 말하는 것이리라. 불교는 이미 예수님 나시기 250여년 전에 인도 아쇼카왕에 의해 그리스 및 그 넘어까지 전법사가 파견되어 퍼져나갔다. 지금도 천주교 수도사들의 수행을 보면 철저하게 불교적이다. 묵주(염주)가 괜히 있는 것 아니고 천주교의 49재도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분명 연구를 제대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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