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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뷰] 예수의 진짜 말들 – 도마복음 114구절의 충격 (2/3)

      • dd
      • 2025.07.09 - 14:58 2025.07.09 - 00:14

    ​

    ​


    [리뷰] 예수의 진짜 말들 – 도마복음 114구절의 충격 (2/3)

    ​

    “천국은 밀가루를 흘리고 온 여인의 빈 동이와 같다.”

    ​

    예수가 정말 이런 말을 했다고요?

    ​

    기적도 없고, 승천도 없고, 부활도 없는 복음서.

    ​

    도마복음은 단지 114개의 짧은 어록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하지만 그 안에는 예수라는 인물이 진짜 어떤 인간이었는가에 대한

    압도적인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1. 도마복음의 구성 – 어록만 있고, 서사가 없다

    ​

    도마복음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의 구조와 다릅니다.

    ​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처럼 서사와 사건의 전개가 없습니다.

    ​

    다만 “예수께서 이르시되”라는 형식의 가라사대 어록만 이어집니다.

    ​

    이 구조는 마치 논어의 공자 어록이나,

    불교의 수다니파타를 떠올리게 합니다.

    ​

    오히려 더 동양적이고, 인간 중심적입니다.

    ​

    “예수는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예수는 천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단지 말, 말, 말만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 하나하나가 우리가 알고 있던 예수와 전혀 다릅니다.

    ​


    2. 천국은 ‘기적’이 아니라 ‘소멸의 상태’다

    ​

    도마복음의 가장 유명한 어록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

    “어떤 여인이 밀가루를 사서 기쁘게 집에 오는데

    머리에 이은 통의 바닥이 뚫려 있었고,

    도착하니 밀가루는 모두 사라지고 없었다.

    천국은 이와 같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

    도올은 이렇게 풀이합니다.

    ​

    • 기쁨을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며 밀가루를 사는 ‘삶의 행위’

    • 그러나 알지 못한 사이 그것은 모두 흘러내린다

    • 결국 남는 건 텅 빈 동이

    • 그리고 허무의 그 상태야말로 천국

    “천국은 성취가 아니라 소멸이다.

    무엇인가를 얻는 게 아니라,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순간이다.”

    이 말은 불교의 공(空) 개념, 노자의 무위(無爲) 개념과도 통합니다.


    3. 도마복음의 어록에는 기적이 없다

    ​

    가장 중요한 점.

    ​

    도마복음 114구절에는 단 하나의 기적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

    • 예수가 병을 고쳤다는 말도 없고

    • 바다를 걸었다는 서술도 없으며

    • 심지어 십자가, 부활, 승천도 없습니다.

    ​

    도올의 말에 따르면,

    “그런 신화들은 초대 교회에서 덧붙인 것이다.

    도마복음은 오직 예수의 말만 남겼고,

    그 말은 인간 예수의 내면 그 자체였다.”

    이는 기존의 기독교 신앙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철학입니다.

    ​

    예수가 신이 아니라, 삶을 사유한 철학자였다는 해석이죠.

    ​


    4. 종말론과 교회 권력은 바울이 만들었다

    ​

    도올은 도마복음과 기존 성경의 차이를 **‘종말론’**에서 찾습니다.

    ​

    바울은 예수의 삶을 말하지 않습니다.

    ​

    오직, “예수가 죄를 씻기 위해 죽었다”는 교리를 강조합니다.

    ​

    그는 예수가 조만간 다시 올 거라는 종말론을 퍼뜨렸고,

    이 종말론은 곧 기독교 교회의 권력화로 이어졌습니다.

    ​

    “도마복음의 예수는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았다.

    오직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말했다.”


    5. ‘박랑하라’, 집착하지 마라

    ​

    가장 인상 깊은 어록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

    “사람은 박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도올은 이 구절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

    • 정착, 소유, 지배, 이름붙임으로부터 떠나라

    • 오직 걸어라. 가는 그 자체가 삶이다

    • 도는 소유가 아니라 소멸에 있다

    ​

    노자의 ‘위도일손(爲道日損)’,

    “도를 행하면 매일 버리고, 결국 무위에 이른다”는 말과도 연결됩니다.


    인상 깊은 말들

    ​

    • “천국은 밀가루가 다 새버린 빈 통과 같다.”

    • “사람은 박랑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 “예수는 하나님을 대신한 존재가 아니라, 삶을 고민한 존재다.”

    • “십자가, 부활, 승천… 그 모든 건 교회의 창작물일 수 있다.”

    • “진짜 복음은 말에 있다. 드라마가 아니라, 말에.”

    • “도마복음은 성취가 아니라 비움의 철학이다.”


    다음 편 예고

    ​

    3편에서는 복음서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다룹니다.

    ​

    마태·마가·누가·요한이 진짜 쓴 것이 아니었다면?

    도마복음이 왜 위경(外經)이 아닌 본경(本經)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도올이 왜 지금, 이 시점에 도마복음을 꺼내든 이유까지 정리합니다.

    기독교의 진실은 ‘믿음’이 아니라 ‘구조’를 보는 눈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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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필즈
      2025.07.09 - 14:58 #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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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엔 가스라이팅과 세뇌, 그루밍과 권력이 썩은 피처럼 흐른다. 무력한 자들이 완장을 차고 썩은 질서를 신의 뜻이라 우긴다.
    믿음은 없다. 그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말을 외우고, 눈을 감고, 살아간다. 도대체 언제까지 소시오패스들의 먹잇감으로 살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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