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 : 서문의 진실 - 살아있는 예수의 비밀의 말씀

1945년 이집트 나그함마디에서 도마 복음이 처음 발견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기존 기독교를 뒤흔들 혁명적인 복음서가 발견되었다고 난리를 쳤지만, 기존 기독교 학자들은 이것이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이단의  조작된 문서에 불과하다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그들이  믿어온 기독교라는 종교는   합리적 이성이나 진리와 거리가 먼 무조건적인 믿음의 종교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님이란 존재를 믿기만 하면 구원을 주는 절대적인 존재로 이해를 했지, 
깨달음의 눈을 얻어 진리를 설하는 성자로서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신과 같은 절대적 존재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나,  아니 평범하다고 보다는 가장 비천한 존재로 태어나 인간완성에 이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인간 세상에는 이러한 완성을 이룬 존재가 이따금씩 태어나는데 오늘 날 인류는 4대 성자를 그러한 존재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 또한 그러한 성자의 한 분으로 보아야지 그분을 신격화하여 하느님과 같은 절대자로 보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분의 삶은  철저하게 인간적이었고 현실적이었으며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생명을 바치는 큰 사랑으로 무지한 인간들을 일깨워  올바른 삶과 행복의 길로   안내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상과 무지와 거짓과 탐욕이 판치는 어두운 세상에서  그분은 환영을 받기는커녕 철저히 핍박 받았으며  모든 인간적인  수모와 고통 속에 자신의 생명을 바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한낮 작고 무지한 로마병정에게 끌려가 골고다 언덕 위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면서 하늘을 보고  자신의 고통을 호소한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초월적인 신의 모습보다는 진리를  밝히고자 한 한 완성된 인간의 처절하고도 참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진정한 성자라면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아픈 사람의 병을 많이 고쳤다고 하지만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은 극히 작은 일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연 있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국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진정 중요한 일은 바로 자신이 본 세상의 실상과 진리를 세상에 전해 사람들이 미신과 무지에서 벗어나 참된 삶의 길로 걸어가게 함으로써  불행에 빠지지 않고 행복과 구원을 얻도록 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올바른 가르침만이 영원한  등불이 되어 세상을 영원히 비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성자들은 한결같이 이미 이 세상 속에 정해져 있는 세상의  실상을 밝히고 그 실상을 이루고 있는 진리를 밝혔던 것이며 
예수님 또한 도마 복음에서 바로 그와 같이 한 완성된 인간이 깨달음을 얻은 눈으로 본 세상의 실상과  생명의 이치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도마복음이 다른 복음서와 다른 이유는  다른 복음서들은 글을 쓴 저자가  자신이 들었던 것을 기억하여 그것을 자기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서술식으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도마복음은  이와 달리  다른 성자들의 경전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공자 가라사대, 노자 왈,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렇게 들었다, 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 것 입니다.
바로 여기서 도마복음이 예수님의 가르침일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처음 도마복음은  예수님 가라사대, 하는 본문에 앞서서 
경전 전체의 성격을 규정하고  취지를 설명하는 짧은 머리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살아계신 예수께서 이르셨던 비밀의 말씀들이며, 유다 도마가 기록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살아 계신 예수라는 말과 비밀의 말씀들이란 구절입니다.  
그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영상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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