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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세상은 교회를 걱정하지 않고 개무시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 익명b4879
    • 2025.07.10 - 15:56 0

 

 

 

주어진 자료는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021년 11월 18일 세계 1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퓨 리서치 센터 설문조사 개요:

    • 미국의 대표적인 리서치 단체인 퓨 리서치 센터는 2021년 11월 18일 세계 1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조사 대상 국가는 한국, 그리스, 네덜란드, 뉴질랜드, 독일, 대만, 미국, 벨기에, 싱가포르, 스웨덴, 스페인, 이탈리아,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호주였습니다.
  • 삶의 의미에 대한 전반적인 결과:

    • 전 세계 응답자의 38%가 '가족'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도 가족이 1위였습니다. 특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가족을 선택한 비율이 50%가 넘었습니다.
    • 가족 다음으로는 '직업과 경력'이 28%, '물질적 풍요'가 19%였습니다.
    • 가족을 1순위로 꼽은 이유로는 부모, 형제, 자녀, 손자와의 관계 및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한 만족감,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의 성장과 성취에서 얻는 자부심, 자녀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열망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 한국의 독특한 결과:

    • 17개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은 '물질적 풍요'가 1순위였습니다 (19%).
    • 그다음은 '건강' (27%)이었고, '가족'은 세 번째 (16%)였습니다.
    • 전 세계 평균 '가족' 선택 비율 38%에 비해 한국의 '가족' 비율 16%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 17개 국가 중 가족을 1순위로 선택하지 않은 3개 국가 중 한국 외에는 스페인이 '건강'을, 대만은 '사회적 지위'를 1순위로 선택했습니다.
    • 퓨 리서치 센터는 한국에 대해 **'돈(Money)'**이라는 단어로 짧게 평가했습니다. 이는 한국이 유교 전통에서 조상과 가족을 중요하게 여겨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에서는 돈이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한 것으로 나타났음을 시사합니다.
  • '신앙'의 위치와 한국 교회의 현실:

    • 설문 항목 중 '믿음(신앙)'에 응답한 비율은 전 세계적으로 1%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뉴질랜드(5%), 호주(4%), 미국(25%)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 한국은 '믿음'이라고 답한 사람이 1% 미만이었습니다.
    • 한국 기독교 인구 현황: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 인구 대비 20% (약 900만 명)가 개신교인, 8%가 가톨릭 신자라고 응답하여 총 28%가 기독교인이라고 답했습니다.
    • 종교 인구 연령별 차이: 60대 이상은 58%가 종교가 있다고 답한 반면, 20대는 35%만이 종교가 있다고 답해, 젊은 세대일수록 종교가 없는 비중이 현저히 높습니다.
    • 신앙과 돈의 역설: 한국에서는 돈이 건강, 직업, 사회적 위치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반면, 신앙은 최하위 가치로 나타났습니다.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답한 28%의 사람들에게 신앙이 어떤 의미인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자료는 900만 명의 기독교인 중 1%만이 믿음을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로 여긴다고 지적합니다.
    • 온라인 예배와 헌금 논쟁: 전염병 초기, 개신교인들은 온라인 예배가 신학적으로 올바른지 논쟁하며 이웃의 염려에도 불구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하여 교회가 이기적인 집단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이 이를 '헌금 때문'이라고 지적했으나 교회는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온라인 예배의 신학적 정당성을 따지던 이들이 온라인 헌금에 대해서는 아무런 신학적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이는 헌금이 주일 성수와는 다르게 여겨지는 모순적인 상황을 보여줍니다.
    • 장로들의 역할: 자료는 교회의 문제가 목회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연예 기획사의 매니저처럼 목회자를 조종하며 교회를 타락시키는 규범(규범은 오타로 보이며 '주범'으로 추정됩니다)이라고 지적합니다. 성공한 신자들이 교회의 장로가 되어 목회자들에게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설교를 1%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 무속 신문 광고: '한국 무속 신문'에는 **'기독교인 대환영 비밀보장'**이라는 광고 문구가 자주 등장한다고 언급됩니다. 이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사업적 성공 등을 위해 점집을 찾아가는 현실을 보여주며, 돈과 건강, 사회적 지위를 위해 교회와 점집을 오가는 이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자료는 이를 인간의 나약함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이들이 믿음을 거의 생각하지 않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교회의 본질에 대한 질문: 자료는 자본주의 시대에 돈과 욕망이 지배적이지만, 종교는 이와 반대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바울도 욕망과 탐심이 죄의 근본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과거에는 세상이 교회를 걱정했으나, 이제는 세상이 교회를 무시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평가합니다. 큰 교회에서 직원들을 해고하고 아웃소싱하는 결정 등은 교회가 물질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시로 제시됩니다. 성공한 장로님들이 스타 목사님을 만들어 세상에 우뚝 서는 것이 과연 진정한 교회인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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